ssafy 6기 지원 후기


1기가 나왔을 때부터 간간이 소식을 접했던 ssafy(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번에는 내가 직접 지원부터 온라인 테스트, 면접까지 경험해 보았다.

우선 지원 시 자소서 문항은 매년 비슷한 것 같고, 난이도도 무난하다.
다만 해당 자소서를 바탕으로 1분 자기소개, 인터뷰 예상질문 등 여러 가지를 작성할 계획이라서 자소서를 신중히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작성한 후라면 어느 부분을 보완하여 인터뷰 때 보여줄 지 정하는 게 우선순위다.

수리/추리 논리 - 이건 진짜 간단한 수학문제였다. 주로 금액, 거리, 확률과도 같은 그냥 그런 문제들이 나오는데 온라인 테스트 때 옆에 펜과 종이만 잘 갖춰 놓으면 문제에 잘 설명돼 있어서 풀면 된다.

CT(Computational Thinking) 문제 - 이건 코테를 연습한 사람이면 뭔가 익숙하면서 낯선 게 그런 알고리즘 문제에서 주는 예시들을 손으로 푸는 느낌이다. 다만 "과정"이 아닌 "답"만 적으면 된다. 으레 그렇듯 규칙성이 있고 이것만 발견하면 손으로 빨리 풀면 된다. 고난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온라인 30분 일 때에도 후의 오프라인 12분일 때도 시간이  부족했다. 다만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다 맞춰야 하는 건 아니니 최대한 푸는 걸로 만족하면 된다.

인터뷰 - 가장 걱정됐었고, 유일하게 연습을 한 과정이다. 방식이 매년 조금씩 바뀌고 내용유출이 금지인지라 다들 건너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연습했다오픈 카톡방에 12명이 모였고, 3팀으로 나뉘었다. 우리 팀은 정말 환상적인 구성원이었는데 리더 느낌의 한 명과 잘 따라가는 세 명으로 구성됐다. 2주가 안 되는 시간에 7~8번 모였었다.

1분 자기소개 - 이건 그냥 무조건 해야 하고싸피가 아닌 다른 면접에서도 필수적이다. 길지 않은 분량이니 달달 외우는 걸 추천하고제출했던 자소서를 짧게 만드는 버전이어도 좋을 거 같다. 

자소서 예상질문 만들기 - 자소서를 읽고 나올법한 질문을 만들어주고 답변에 대한 피드백 주고받기. 확실히 다른 시각으로 보이면 잘 보인다. 이 과정이 좋은 이유는 어떤 답변을 듣고 `이게 나에게도 질문이 왔을 때 이렇게 답할 수 있겠구나!` 이런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실제 면접자도 사람인지라 질문이 엄청나게 다양하지 않다. 주로 열정 부분에서의 질문을 하니까 이쪽 위주로는 다른 사람의 답변도 많이 들어놓으면 무조건 좋을 거 같다. 

Pt 연습 - 해당 인터뷰가 있는 시기에 관심을 받는 주제들이 있다. 사실 이런 주제들은 생각보다 급변하지 않으니 지금 기준으로 7기를 준비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딱 생각나는 주제는 [친환경,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이 정도? 이런 주제들에 더불어 사회현상을 찾아보고 많이 읽어보는 게 중요하다. 비전공자는 조금 낯선 언어를 볼 수도 있어서 이 과정이 더더욱 중요하다. 어느 정도 준비 시간을 주고 이를 발표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내용보다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춘 평가 같았다. 여기서도 추가 질문이 들어올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대답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방역 때문에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면접이 생각보다 부드럽고 자유롭게 진행되니 긴장은 덜고 가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참고로 나는 쓰라는 종이가 아닌 다른 종이에 썼다가 해당 종이를 제출해서 짧은 기간에 엄청난 암기력을 필요로 했다.) 총 시간은 2시간이 안 걸렸고, 이런 경험 자체가 구직 활동에서 귀한 경험이기에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는 감사하게도 합격! 1년간 해당 과정을 진행하며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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